[부산/경남]막 오른 6·2 지방선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1일 03시 00분


경남도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 속도 내나

김두관 후보 “오늘 추진방안 발표”
울산 기초단체 후보 대부분 확정

6·2지방선거에 나설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대부분 확정됐다. 경남지사 예비후보들은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 울산

한나라당 울산시당은 울산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중구청장 후보에 박성민 구의원(전 중구의회 의장), 남구청장 후보에 김두겸 현 구청장, 동구청장 후보에 정천석 현 구청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북구청장과 울주군수 후보는 21일 열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중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이, 남구청장 후보는 민주노동당 김진석 남구위원장이, 울주군수 후보는 국민참여당 이선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각각 확정됐다. 북구청장 후보의 경우 민주노동당은 윤종오 울산시의원과 진보진당 김광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로는 민주노동당 김종훈 전 울산시의원과 진보신당 서영택 동구의원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 경남

경남지사 선거전에 나선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2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에 속도를 내 21일 중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며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준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세계 속의 경남,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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