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나설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대부분 확정됐다. 경남지사 예비후보들은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 울산
한나라당 울산시당은 울산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중구청장 후보에 박성민 구의원(전 중구의회 의장), 남구청장 후보에 김두겸 현 구청장, 동구청장 후보에 정천석 현 구청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북구청장과 울주군수 후보는 21일 열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중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이, 남구청장 후보는 민주노동당 김진석 남구위원장이, 울주군수 후보는 국민참여당 이선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각각 확정됐다. 북구청장 후보의 경우 민주노동당은 윤종오 울산시의원과 진보진당 김광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로는 민주노동당 김종훈 전 울산시의원과 진보신당 서영택 동구의원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 경남
경남지사 선거전에 나선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2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에 속도를 내 21일 중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며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준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세계 속의 경남,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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