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자 합동묘역 조성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1일 11시 48분


정부가 천안함의 실종자와 순직자 46명의 합동묘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해군, 유가족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천안함 순직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합동묘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해군, 유가족 등과 협의 중"이라며 "합동묘역은 대전현충원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군이 현충원측과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다만, 현충원에는 규정상 비석 외에 다른 현충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어 위령비는 다른 곳에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대전현충원의 일정구역에 합동묘역을 조성하는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순직 장병들이 접적지역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위험한 초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된 점을 고려해 '전사에 준하여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