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 신고…강화도 등 또 3건

보령은 음성으로 판명

20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충남 보령시의 농장은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21일에도 인천 강화군과 충북 충주시에서 잇달아 3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 8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며 “21일에도 인천 강화군 불은면과 양사면의 한우농장 두 곳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불은면과 양사면의 농장은 최초 발생지역인 인천 강화군 선원면 A 씨의 농가에서 각각 남쪽으로 6.5km, 북쪽으로 12.7km가량 떨어져 있다. 이로써 8일 최초 발생 이후 총 1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6건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