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이 인권테마 역사(驛舍)로 거듭났다. 부산교통공사와 국가인권위원회는 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 역사에 인권을 주제로 한 전시관과 체험관을 마련해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과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 부산지역 인권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물만골역 지하 1층 260m²(약 78평)에 꾸며진 테마역사에는 인권도서관과 6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청소년 및 시민을 대상으로 인권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는 인권배움터, 휠체어와 화상전화기 등을 통해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장애체험관 등이 들어섰다. 또 지역 인권단체 및 활동 작가에게 무상으로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인권상설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부산교통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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