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1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 1청사. 주차장에는 공무원 680여 명의 승용차가 자취를 감췄다. 여수시가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개최하는 제3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10행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기 때문이다.
여수시와 아름다운여수21실천협의회 등은 22일 여수시 학동 거북선공원에서 기후보호주간 행사 기념식을 갖는다. 인근 흥국체육관 주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나 전기차·전기자전거 타보기 등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 21일부터 기후보호주간 행사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전시회-심포지엄도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GS칼텍스, 호남석유화학, 한국바스프 등 온실가스 감축 모범 기업들이 참석해 그동안 노력이나 개발한 기술을 소개한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 온실가스 배출권 시범거래 실시 설명회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201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에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여수 유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 제40회 지구의 날을 맞아 여수시 흥국체육관 주변에서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시민 자전거대행진이나 시민걷기행사가 열리며 흥국체육관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변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개된다.
윤국한 여수시 기후보호정책담당은 “기후보호 주간행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와 연관이 있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2008년 전국에서 처음 열리기 시작했다”며 “여수박람회 사후 활용 측면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에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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