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이상기온현상이 지속돼 과일나무에 저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역의 경우 배 과수원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 ‘주홍날개꽃매미’라는 벌레의 월동기간이 늘어나면서 원황배, 만풍배 등 품종에 따라 12∼20%가량이 꽃을 피우지 못해 열매 맺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측은 “1∼3월의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섭씨 1.3도 낮아 배꽃 만개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어지고 있다”며 “이상기온으로 주홍날개꽃매미 성충이 배꽃에 기생하고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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