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대강 살리기로 물부족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3일 03시 00분


글로벌 기업정상회의 기조사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물은 대체재가 없는 자원인 만큼 에너지보다 중요한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은 물 부족 위기를 벗어나려면 물 공급을 확대하고, 물 사용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말로 이를 만족시키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장으로 올 때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 대신 대중버스를 함께 타고 왔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의에는 아힘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과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한편 UNEP는 이날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4대강과 지류의 환경적 복원을 시도하는 점을 높이 사지만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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