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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인병 위험 ‘이혼男>결혼男’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4-23 13:37
2010년 4월 23일 13시 37분
입력
2010-04-23 13:36
2010년 4월 23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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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성은 결혼 상태를 유지하는 남성에 비해 성인병(생활습관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혼 남성이 일반 남성에 비해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이 자주 반복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울산대 의대 정태흠(가정의학과) 교수팀의 '한국남자에서 결혼 상태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20세 이상 남성 1만2288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혼남이 결혼남에 비해 대사증후군(성인병 전단계) 위험도가 2배가량 높았다.
대사증후군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비만도, 중성지방 중에서 3가지 이상이 정상치를 초과한 경우에 진단된다.
정 교수팀은 남성을 결혼군, 미혼군, 별거군, 사별군, 이혼군으로 분류한 결과 이혼군은 '1주일 3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이 25.4%로 가장 많았으며, 반대로 '1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15.5%로 가장 낮았고, 흡연자 비율도 51.9%로 높았다.
반면 결혼군은 '1주일 3회 이상 음주'는 14.3%, '1주일 3회 이상 운동'은 26.7%, 흡연자 비율은 39.4%로 이혼군보다 훨씬 낮았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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