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6% ‘애인 있어도 결혼상대 찾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3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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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애인이 있어도 새로운 결혼상대를 찾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1~20일 미혼남녀 783명(남 388명, 여 395명)을 대상으로 '커플들의 결혼상대자를 찾는 심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나타난 것.

이 조사에서 '애인이 있는데 결혼상대자를 찾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3%와 여성의 59%가 '있다'고 대답했다.

'애인 있는데도 결혼상대를 찾는 이유'는 남성의 72%, 여성의 87%가 '더 나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를 꼽았다.

그 다음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과 연애는 다르기 때문'(23%), 기타 5%였고, 여성은 '결혼과 연예는 다르기 때문'이 10%, 기타 3%로 나타났다.

'애인이 아닌 결혼 상대자에게 더 바라는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9%와 여성의 63%가 '안정된 직장(경제력)'이라고 대답했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의 경우 '가정환경'(22%), '학벌'(18%), '외모'(7%), '기타'(4%)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도 마찬가지로 '가정환경'(17%), '학벌'(14%), '외모'(4%), '기타'(2%)의 순으로 답해 연인은 외적인 면모에 큰 비중을 두지만, 배우자의 경우에는 직업, 가정환경 등 현실적인 조건 등에 더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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