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GREEN]마트 쇼핑봉투,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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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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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월까지 서울전역 보급

9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진 제공 서울시
9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진 제공 서울시
앞으로 서울시내 대형마트 등에서 사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송파구를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서울시내 모든 대형마트에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생활공감정책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마련된 정책으로 대형유통매장에서 쇼핑할 때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쇼핑할 때는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는 데 쓰자는 취지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일반 비닐봉투와 같은 모양과 규격이다.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30L에 510∼570원)와 동일하다. 특히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자치구에 관계없이 서울시내 전역에서 수거가 가능하다.

우선 송파구는 28일부터 들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20L짜리 재활용 종량제봉투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에 공급한다. 정부는 송파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중 8개 자치구, 9월 중 전 자치구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L, 20L, 30L 등 다양한 크기로 봉투를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며 “판매량과 주민 만족도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대형마트 외 편의점과 동네 슈퍼마켓 등으로도 확대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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