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는 몸짱의 산실.’ 이 대학 생활체육과 학생들이 대구시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한 ‘2010 미스터&미즈 대구선발대회’에서 대학부 전 체급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대회에서 이 대학 생활체육과 1학년 서수훈 씨(19)는 65kg급에서, 2학년 박형근 씨(20)는 75kg급에서, 2학년 안정훈 씨(20)는 75kg 이상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부는 세 체급만 열렸다.
또 일반부에 출전한 이 대학 졸업생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07년 졸업한 우동호 씨(27)가 일반부 95kg 이상급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졸업한 조문제 씨(22)는 일반부 70kg급에서 2위를 했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보디빌더를 육성해 온 이 대학 생활체육과는 체계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시키는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해 첨단 시설의 헬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수개월 동안 수면과 식사 등을 조절하면서 많은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75kg급에서 우승한 박 씨는 “고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은 있으나 대학에 진학한 후 첫 번째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 이 체급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52kg급에 출전해 5위를 한 이 대학 생활체육과 1학년 서초영 씨(26)는 “다른 참가자들을 보고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보디빌딩은 몸매를 가꾸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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