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현산별빛축제 행사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천체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제공 영천시
경북 영천지역에서 별과 과학을 주제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27일 영천시에 따르면 국내 유일 천문과학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 천문대 및 천문과학관 일대에서 열린다.
‘꿈을 이루자, 미래를 심자, 별을 따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별빛축제에는 천문우주과학 체험을 비롯해 별자리 관측, 우주과학 영화 관람, 세계 최대의 마젤란 망원경 모형 조립, 가상 우주 체험, 천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국립보현산천문대가 개방돼 지름 1.8m짜리 광학망원경을 견학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도 관심거리. 동아사이언스가 개최하는 이 대회는 멸망 위기에 놓인 가상의 별 ‘라스카’를 구출할 어린이 우주인을 선발하는 것이다. ‘과학동아와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체험’에서는 화약로켓 발사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이 열린다. 또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센터는 첨단과학 장비를 실은 이동과학차를 이용해 ‘빛의 과학’ 등 재미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북도교육청은 별빛축제와 연결해 과학의 달 기념으로 ‘빅뱅! 과학 꿈 잔치’를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교사와 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중 운동장과 보현산 천문과학관 마당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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