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압해면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명품분재 전시회’를 연다. 분재공원은 점점이 떠 있는 서남해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해도 송공산 남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송백류와 잡목류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5월 개장한 분재공원은 4만여 m²(약 1만2000평)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초화원, 미니수목원, 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분재원과 온실에는 해송과 철쭉, 소사나무 등 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여 점은 압해면장을 지낸 백상록 씨(62·전남 목포시)가 기증했다. 1974년부터 분재를 가꿔온 백 씨는 소장 작품 600여 점 중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분재를 골라 내놓았다.
분재공원에는 영혼이 깃든 아프리카 석조유적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쇼나 조각’도 상설 전시하고 있다. 061-240-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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