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2011서울-고려-연세대 대입 특징과 일정

  • Array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변경

고려대 ‘지역선도인재’
입학사정관이 직접 현장면접 550명 선발

연세대 수시 선발 확대
수시로 정원 80% 뽑아… 중복지원 가능

《2011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입학 전형 주요 일정을 보면 수시 원서접수가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연세대 수시 1차 논술시험은 10월 2일 실시되고, 고려대 수시 2차 논술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실시될 예정이다. 단, 서울대 수시 기회균형선발전형의 원서접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있는 9월 29일부터 시작돼 30일 마감된다.》

■ 서울대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 모집인원은 188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096명의 60.9%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의 1903명보다 19명 감소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이 729명으로 전년도의 753명보다 24명 감소했다. 반면 특기자전형은 1155명으로 전년도의 1150명보다 5명 증가했다.

특기자전형 가운데 인문계 모집단위 선발 인원은 경영대학이 67명으로 전년도의 55명보다 12명 증가했다. 사회과학계열(광역)은 95명, 인문계열1(광역)은 3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0명씩 늘었다. 다만, 특기자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발 인원은 전년도의 139명보다 14명 감소한 125명이며, 공대도 367명으로 7명이 줄어 자연계 전체적으로는 21명 감소했다. < 표 참조 >

전형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바뀌었다. 또한 기회균형선발전형(정원 외)을 통해 모든 군에서 최소 1명 이상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전년도 1.5배수)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1단계 교과 성적 통과가 일차적으로 중요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교과 성적 비중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1단계 지원 가능선(합격 최저점 추정)은 인문계열의 경우 78점 이상(교과 평균 1.2등급 이상)이고, 자연계열은 76점 이상(교과 평균 1.4등급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는 입학사정관에 의한 종합 평가가 실시되므로 학업성취도, 학업관련 활동 및 전공적성에 관련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평가에 대비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은 1단계 선발인원을 모집단위별로 1.5배수에서 3배수 이내로 선발한다. 1단계 선발인원 최소 비율이 2배수에서 1.5배수로 낮아진 점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동일하다.

특기자 전형은 선발인원이 인문계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늘어났으므로 교과 성적이 뛰어나거나 특별활동, 수상실적 등이 우수하다면 지원해 볼만하다.

1단계 서류평가에 대비해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제2외국어 등 교과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비롯해 지원하는 학과의 과목 성적이 더 우수하거나 관련된 수상 실적이 있으면 유리하다.

정시 일반전형은 인문, 자연계열 기준으로 1단계(2배수) 수능 100%, 2단계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수능 20%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연세대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논술시험 문항과 시험 시간이 축소됐다. 종전 3문제, 180분에서 올해부터는 2문제, 120분으로 실시해 논술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했다.

또한 서류평가 미반영 항목을 명시했다. 즉 국내 고등학교 재학 중 취득한 AP, SAT 성적, 사설업체와 연계된 해외 봉사활동 및 리더십 프로그램 등 고등학교 진학 전 및 졸업 후의 교과, 비교과 자료는 서류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다.

공인어학성적도 글로벌리더전형과 언더우드국제대학전형의 서류 평가 시 3등급(상, 중, 하)으로 구분하기로 해 공인어학성적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수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해 전체 선발 인원 대비 80%(모집단위별로는 60∼90%)를 선발하며, 수시모집 내 전형 간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우수자전형(1150명)과 글로벌리더전형(600명) 사이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에서 우선선발 비율도 종전 60%에서 70%로 확대했다.

정시모집에서 탐구과목은 상위 2과목을 반영하며,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 또는 화학 과목 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 표 참고 >

수시 1차 일반우수자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상위권 수험생은 지원 자격을 갖추도록 수능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2과목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또한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논술시험(우선선발은 논술 80% 반영, 일반선발은 논술 50% 반영)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 1차 글로벌리더전형은 공인어학성적에 의한 서류평가가 3등급으로 나뉘어 어학성적에 대한 변별력이 낮아졌다. 따라서 다른 평가 요소인 논술시험(40%)과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

수시 2차 학생부 중심의 진리자유전형은 1단계 선발인원이 종전 모집인원의 2배수에서 3배수로 늘어났다. 종전 학생부 교과 성적 1.5등급 전후에서 올해는 1등급 중후반까지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고려대는 수시 1차에서 기존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지역선도인재전형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선발인원을 550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학교당 추천인원도 인문, 자연계 각 1명에서 인문, 자연계 각 2명으로 늘었다. 선발 방식도 입학사정관이 직접 전국 6개 거점을 방문하는 현장면접 방식으로 변경됐다. 1차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요하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만큼 비교과 서류 평가와 면접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시 1차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어학 성적과 면접시험이, 과학영재전형은 수학 과학의 심층면접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표 참고 >



수시 2차 일반전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논술 100%로 전형하는 우선선발(50%)과 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전형하는 일반선발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차 일반전형 중 우선선발의 경우 인문계열은 경영, 정경,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가 모두 1등급이어야 하며, 인문 기타 모집단위는 수리 1등급, 언어 또는 외국어가 1등급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 1등급이어야 하며, 다른 3개영역 중 1개영역이 1등급을 만족해야 전형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해당 등급 조건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 준비를 하고, 통합교과형 논술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70%로 유지하며, 영역별 반영 비율도 언어 200, 수리 200, 외국어 200, 탐구 100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 소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