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명단공개’ 한나라의원 10명으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의 실명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나라당 의원이 2일 현재 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전교조 명단을 추가로 공개한 의원은 정진석(3선) 정두언 진수희 차명진(이상 재선) 김용태 김효재 박준선 장제원 정태근 의원(이상 초선) 등이다.

같은 당 이두아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전교조 명단 공개에 공감하고 있다”며 “전교조의 대응 수위에 맞춰 (의원들이 돌아가며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명단 공개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명단을 공개한 의원들을 상대로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교조는 또 명단 공개 시 30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한 법원 결정에 따라 조 의원의 재산을 실제 압류할 수 있는 강제문서를 3일 법원에서 받을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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