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당진 주택 공시가격 1년새 4.2%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 집값(주택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되는 대전지역 개별주택 8만1135채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0.61% 올랐다. 구별로는 중구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유성구 0.81%, 동구 0.31%, 서구 0.28%, 대덕구 0.02%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의 상승폭이 높은 것은 태평동과 석교동 일대 주택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주택 가운데 최고 공시가 주택은 대전 동구 대동 소재 주택(8억1900만 원)이다. 최저 공시가 주택은 대전 서구 원정동에 있는 265만 원짜리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올해 공시된 개별주택 24만7000채의 가격 분석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0.5% 올랐다. 지역별 상승률은 당진 4.2%, 홍성 1.8%, 아산 1.6%, 예산 1.5% 등의 순이었다.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포함돼 상승폭이 컸다. 홍성과 예산은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여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천과 연기, 논산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 1.0%, 0.9% 하락했다.

개별주택 가격은 대전시와 각 구청, 충남도와 각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됐다. 소유자들은 이의가 있을 경우 이달 말까지 관할 시군구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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