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통한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 배치된 영어봉사 장학생과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325명으로 지난해보다 24명 늘었다.
이들은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 보조교사 △필리핀·인도 등 준원어민 영어보조교사다.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은 대부분 대학에 재학 중인 교포 또는 외국인 학생 가운데 선발돼 방과 후 학교 영어수업을 맡고 있다. 낙도 분교장을 포함한 8개교에는 원격 화상강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사실상 도내 430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지역은 농어촌과 산간지역 학교가 많아 도시에 비해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하지만 올해를 ‘초등영어교육 행복한 도약의 해’로 삼은 만큼 원어민 교사를 집중적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의 안정된 생활 지원을 위하여 전용 전화인 ‘EPIC 핫라인(Hot-Line)’을 개설해 국내 생활이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24시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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