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흥∼송도국제도시 ‘제3경인고속도’ 개통

  • Array
  • 입력 2010년 5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8월 1일까지 통행료 무료


경기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3일 개통됐다. 착공 3년 9개월 만에 개통된 제3경인고속도로를 타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 일대와 영동고속도로 월곶 분기점∼안산 분기점, 수도권외곽순환도로의 중동 나들목∼송내 나들목 구간의 극심한 정체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대교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수도권 서남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로는 약 7km, 시간적으로 15분에서 25분 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터 8월 1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1600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제3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인천대교, 송도해안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지역 간 접근성 향상은 물론 상습정체 구역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속도로는 민간자본 4403억 원, 경기도비 2976억 원 등 총 7379억 원을 투자한 총연장 14.27km, 폭 23.4∼30.6m의 왕복 4∼6차로의 도로로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경기도로 넘어가고 제3경인고속도로㈜가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