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中企 “1년 전보다 경영 호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4일 03시 00분


“경영 어렵다” 응답 기업
65.8%서 39.7%로 줄어

대구와 경북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영 상황이 1년 전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234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활성화 과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 대해 39.7%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보통’(36.3%), ‘다소 원활’(21.4%), ‘매우 원활’(2.6%) 등의 순이었다.

이는 1년 전에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의 ‘다소 어렵다’(41.7%), ‘보통’(25.9%) ‘매우 어렵다’(24.1%)와 비교하면 경영 상황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65.8%에서 약 40%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올해 조사에서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0.3%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구인난’을 꼽았다. 이어 ‘제품 및 가격경쟁력 저하’(38.2%), ‘인건비 물류비 등 경영비용 증가’(34.3%), ‘환율 하락’(9.0%) 등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점 추진해야 할 대책에 대해 63.7%가 ‘중소기업 육성 정책자금 확대’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지역 선도산업 등 주력사업 활성화’(41.9%), ‘지방공단 등으로 인력 유입 지원 및 주거 여건 개선’(38.0%) 등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의 46.6%가 중앙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으로 ‘지방재정 지원 확대’라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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