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천안함 침몰후 백령도 ‘안보견학지’로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5일 03시 00분


옹진군, 추모탑-수련원 계획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가 안보견학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천안함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추모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옹진군은 안보수련원을 짓는 방안을 시에 건의했다. 시는 천안함 희생자를 기리고, 국가 안보에 대한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시민 추모공원’과 추모탑을 사건 현지인 백령도에 세울 계획이다.

공원 위치는 사건 해역이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규모와 사업비 조달 계획은 7월 발족하는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와 별도로 옹진군은 백령도에 안보수련원 건립을 시에 건의했다. 군은 백령면 남포리 1799 일대 총면적 3000m²(약 909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안보수련원을 짓겠다는 내용을 시에 전달했다. 군은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로 서해 5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시가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는 만큼 안보견학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련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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