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음성동요학교 음반 발표 “배 속 아기에게 동요로 태교하세요”

“배 속 아기에게 우리 동요로 태교하세요.” 충북 음성군의 음성동요학교(교장 유정)가 어린이날을 맞아 ‘동요 태교음악 음반(CD)’을 발표했다. 이 음반은 △태담(胎談)동시 △태교를 위한 찬양 △건강한 아기를 위하여 △지혜로운 아기를 위하여 △정감이 많은 아기를 위하여 등 5개 장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장마다 자연의 풀벌레 소리, 시냇물 소리, 파도 소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엄마의 심장박동수와 같은 하프의 리듬 소리 등을 담았다.

동요학교 측은 태교음악이 예민해지기 쉬운 임신부의 정서에 좋을 뿐 아니라 엄마의 편안한 감정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돼 감성이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음성동요학교 전민현 씨는 “기존 태교음악은 대부분이 외국 고전음악을 편곡한 것들인데 이번에 나온 음반은 우리 동요와 자연의 소리를 담았다”고 말했다. 음반은 장당 7000원. 음성동요학교는 2006년 6월 옛 오생초등학교에 문을 열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