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구촌 프로게이머들 달구벌서 ‘빅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5일 03시 00분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 10월 대구서 열려

전 세계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가 올해 10월 대구에서 열린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이 주도해 설립한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를 최근 지역에 유치했다. e스포츠는 가상의 전자 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 능력을 활용해 승부를 겨루는 여가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다.

대구시는 2001년부터 e스포츠 행사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전을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 육성과 게임기업 마케팅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게 평가돼 이번 대회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의 대표적 게임행사인 ‘e-fun 2010’과 함께 열려 대구를 찾는 외국 선수들과 관계자 등에게 다양한 체험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산 e스포츠 종목의 세계화 기반이 조성되고 지역이 게임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의 예비행사 성격인 ‘세계e스포츠대회 챌린지’를 지난해 강원 태백시에서 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10월 말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국제e스포츠연맹이 이달 종목 수를 결정하면 참가국과 참가선수 규모 등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