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서 유럽 체험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6일 03시 00분


한-EU 국제 콘퍼런스-유럽영화 상영- 프랑스 사진전 등 문화행사 잇달아

부산에서 유럽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부산대 유럽연합(EU)센터는 6일부터 이틀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EU 중소기업 협력과 발전’, ‘한-EU FTA(자유무역협정)’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EU 국가 대사, 한국에 진출한 EU 기업인, 교수들이 참여해 EU와 새로운 지역주의, 한-EU FTA 통상 과제와 대응 등을 다룰 예정이다. 13일에는 유라이 흐미엘 체코 유럽부장관이 효원산학협동관에서 ‘리스본 조약하의 유럽연합’을 특강한다.

또 부산대 축제 기간인 10일부터 13일까지 효원산학협동관에서 제1회 부산대 유럽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 프랑스 영화 ‘잠수종과 나비’(줄리언 슈나벨 감독), 독일 영화 ‘글루미 썬데이’(롤프 슈벨 감독)를 상영한다. 지난달 문을 연 부산대 EU센터는 한국과 EU 교류협력 지원 역할을 맡는 곳. 지방대에 이 센터가 들어선 것은 부산대가 처음이다.

부산 프랑스문화원도 다음 달 13일까지 ‘랑데부 드 부산-프랑스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조안 림 개인전이 다음 달 13일까지 프랑스문화원 전시실에서, ‘파리 라 메티쓰’ 사진전이 7일부터 25일까지 용두산 미술전시관에서 각각 열린다. 26일부터 30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프랑스 영화축제,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교보문고 부산점에서는 프랑스 도서축제가 마련된다. ‘20세기 프랑스 시(詩)로의 여행’ 강연회는 12일 부산외국어대에서, 올리비에 물랭 피아노 콘서트는 20일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등 이 기간에 각종 전시회, 콘서트, 영화제 등 14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오드에멀린 로리오 뉘르비앙토 원장은 “올해는 부산 프랑스문화원 개원 30주년이어서 축제를 풍부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051-465-0306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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