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절반, '변덕 날씨 이성교제에 악영향' 변덕 날씨가 이성교제에 미치는 영향… 남성과 여성 간 인식차이 변덕스런 날씨도 미혼 남녀의 이성교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여성의 절반 정도는 변덕스런 봄 날씨가 이성교제에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남성의 42%는 변덕 날씨가 이성교제에 '영향이 없다'고 대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결혼 희망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금년의 변덕스런 봄 날씨가 이성교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여성은 51.5%라는 과반수가 '불리하다'고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유리하다'(32.7%), '없다'(16.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42.2%가 '(영향이) 없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불리하다'(31.6%), '유리하다'(26.2%) 등의 순을 보였다.
'금년 봄 날씨 중 이성교제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남녀 공히 '황사'(남 43.3%, 여 28.9%)와 '비'(남 21.7%, 여 23.2%)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심한 기상변화'(16.4%), '저온'(11.8%)의 순이나, 여성은 '저온'(14.5%) 다음으로 '심한 기상변화'(13.0%)를 꼽았다.
한편 '변덕tm런 날씨가 이성교제에 유리한 점'으로 남성은 '우산을 같이 쓸 기회가 생겨서 좋다'(29.3%)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실내위주 데이트로 분위기 고조'(26.6%), '이성의 포근함이 그리워진다'(16.5%), '잠깐씩 날씨가 좋아지면 기분이 상승한다'(14.3%)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여성은 '이성의 포근함이 그리워진다'(35.4%)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잠깐씩 날씨가 좋아지면 기분이 상승'(28.5%), '추워서 신체접촉 기회가 늘어난다'(18.3%), '우산을 같이 쓸 기회가 생긴다'(12.5%)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반면 '이상 기온이 이성교제에 불리한 점'으로는 '야외데이트가 힘들다'(남 36.1%, 여 46.0%)는데 남녀 의견이 일치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간에 차이가 많은데 남성은 '상대의 마음도 변덕스러워진다'(20.9%), '기분도 구질구질하다'(17.1%), '연애 감정이 고조되지 않는다'(15.6%) 등의 순인데 반해, 여성은 '패션관리가 어렵다'(25.9%), '화장이나 치장이 힘들다'(12.9%), '상대의 마음도 변덕스러워진다'(10.3%)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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