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서울 강남 일대 고급 음식점에서 주차대행(발레파킹)을 해준다며 접근해 고급 외제승용차를 훔쳐 해외로 밀수출한 혐의로 윤모 씨(41) 등 6명을 구속하고 행동책 양모 씨(39)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씨 일당에게 차량을 담보로 사채를 빌려주는 불법 대부업체를 알선해준 이모 씨(24)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로 달아난 밀수출 담당책 오모 씨(46)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절도단 총책인 윤 씨 등은 지난해 5월 16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 주차장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온 서모 씨(32)에게 접근해 주차대행 요원인 척 자연스럽게 키를 건네받았다. 이들은 시가 2억2000만 원 상당의 포르셰 승용차를 그대로 몰고 달아났다. 이들은 또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린 뒤 도난당했다며 허위로 신고하고 차량에 부착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떼어 낸 뒤 빼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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