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순천향대硏 “거북선, 2층 아니라 3층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7일 03시 00분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거북선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2층이 아니라 3층 구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소장 장학근)는 11일 열리는 ‘제12회 이순신 학술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 ‘현존 거북선의 구조적 문제점과 역사적 고찰’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소가 ‘거북선 고증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거북선의 최대 추정 높이는 6m로 3층인 상갑판(포를 쏘는 곳)과 2층인 주갑판(노를 젓는 곳), 1층인 저판(침실 및 창고)이 각각 2m씩 배분됐다. 임진왜란 당시 수병의 평균 키가 153cm여서 전투 및 활동이 충분히 가능했다. 또 거북선 고증의 참고자료가 됐던 이덕홍의 귀갑선도를 보면 상갑판 덮개인 귀배판은 앞에서 볼 때 단면이 둥근 형태가 아니라 사다리꼴 육면체였다. 활동할 공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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