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상하이 엑스포’에서 ‘서울관’이 ‘한국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공동관에 자리한 서울관 개관 이후 매일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총면적 494m²(약 150평) 규모의 전시장은 ‘컬처노믹스와 정보기술(IT)’이란 주제 아래 5개 코너로 구성됐다. ‘서울하늘(Seoul Sky)’존에서는 영화관 스크린보다 커다란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서울 전경을 고화질 영상으로 보여준다. ‘서울광장(Seoul Plaza)’존에서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통해 서울의 관광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서울 명소를 배경으로 한류 스타와 합성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이서울(Hi Seoul)’존에서는 남산과 한강, 서울성곽, 숭례문 등 서울의 자연과 전통을 상징하는 장소들이 디지털 아트로 형상화된다. ‘서울르네상스(Seoul Renaissance)’존은 ‘한강 르네상스’와 ‘디자인 수도’ 등 서울시의 주요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투어링 서울(Touring Seoul)’존은 서울의 먹을거리와 쇼핑공간, 밤거리 등 관광지로서의 매력적인 모습을 3차원(3D) 및 디지털 화면으로 보여준다.
시는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 동안 서울관을 활용해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시의 날’로 지정된 다음 달 18일에는 엑스포 문화광장에 종로구 인사동 거리를 재현하고 인기 관광 공연상품인 난타와 점프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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