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아이들 숫자만큼 가족의 행복도 커져만 가네요.”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 사는 정영근(38) 지은정(35) 씨 부부는 지난달 20일 3.4kg의 건강한 딸 혜진이를 얻었다. 혜민(11), 혜인(8), 혜린(6), 혜빈(3)에 이은 다섯 번째 복덩이다.
딸 부잣집에 태어난 혜진이는 태어나자마자 효도를 했다. 괴산군이 지난해 제정한 ‘괴산군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된 것. 군(郡)이 사회적 저출산 분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제정한 이 조례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5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400만 원, 다섯째 이상 자녀를 낳으면 1000만 원을 지원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혜진네는 도비 240만 원과 군비 760만 원을 앞으로 24개월 동안 나눠받는다. 또 각종 육아용품도 별도로 지원받는다.
지 씨는 “아이들 재롱이 다 달라 보고만 있어도 재미와 행복이 넘친다”며 “여섯째도 낳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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