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죽령∼소수서원∼부석사를 잇는 ‘소백산 자락길’이 조성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구간에는 2012년까지 3개 코스(110km)의 생태탐방형 자락길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1코스(40km)는 소수서원∼초암사∼달밭골∼죽령옛길 구간에 만든다. 이 코스는 최근 환경부 등이 주관한 ‘한국의 생태녹색관광 모델’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2코스(30km)인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단산면 좌석리 구간과 3코스(40km)인 단산면 좌석리∼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구간에 탐방로가 각각 개설된다. 3개 코스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유교와 불교 문화유산이 많아 생태문화탐방로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제주 올레길처럼 생태탐방이 이제 관광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며 “소백산이 생태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잘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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