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어린이들 “오늘은 나도 카레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7일 03시 0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키즈 모토쇼 2만여명 몰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키즈 모토쇼’를 찾은 어린이들이 페달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키즈 모토쇼’를 찾은 어린이들이 페달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훨씬 즐거워하네요.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인 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키즈 모토쇼’에 유치원생 자녀를 데려온 주부 황모 씨(43·경북 구미시)는 “아이가 평소 페달카트를 무척 타고 싶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엑스포공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 행사에 어린이 손님들의 발길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 모토쇼를 찾은 손님은 6일 현재까지 2만여 명. 어린이를 위한 행사여서 관람객 대부분이 부모의 손을 잡고 찾는다. 모토쇼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빼앗는 이유는 레이싱 카트를 비롯해 4륜 구동 버기카, 비틀카트, 페달카트, 수상자동차 등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데다 로켓 모형이 전시된 우주과학관에서는 우주에서 헤엄치는 듯한 유영장치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복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자동차 운전뿐 아니라 신호등 보는 법,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안전벨트 착용 후 급제동 체험 등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과 교육도 유익하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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