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퇴계로2가 사거리와 남산1호 터널을 직접 잇는 차로가 새로 생긴다. 회현 사거리에서 명동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유(U)턴 차로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 구간인 퇴계로2가 주변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이처럼 도로를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회현 사거리에서 남산1호 터널로 들어가려면 지금까지는 지하차도로 진입해야 했다. 그러나 지하차도가 곡선주로인데다 터널과 이어지는 ‘삼일로’와 합류하는 구간도 짧아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꼽혀 왔다. 시는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퇴계로2가 사거리에 차로 2개를 넓혀 1호 터널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회현 사거리에서 명동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퇴계로2가 지하차도를 지나 충무로역까지 간 뒤에야 유턴을 할 수 있는 신호체계도 정체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봤다. 이에 회현 사거리에 유턴 차로를 새로 만들면 퇴계로와 충무로역 주변 교통 혼잡까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피(P)턴을 해야 갈 수 있는 ‘소파길’도 앞으로는 좌회전 한 번만으로 갈 수 있도록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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