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가 11일 전국 지하철 가운데 처음으로 ‘마술열차’를 운행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오후 1시 28분에 출발해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운행한 열차 1량에서 마술사가 승객 앞에서 신기한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달리는 지하철 전동차에서 마술을 보는 서비스를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인천메트로가 고객들에게 ‘보고 즐기는 지하철 문화’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술열차’를 운행한다. 11일 인천메트로에 따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정 기념일을 전후해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마술열차를 운행한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지상 마술쇼를 펼칠 방침이다. 인천메트로는 11, 12일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다양한 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마술열차를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운행될 마술열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을 오후 1시 28분에 출발해 국제업무지구역까지 55분간 하루 한 차례씩 진행된다. 마술공연은 전동차 1량에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또 18일과 25일 오후 6∼7시에는 각각 인천대입구역과 센트럴파크역에서 지상 마술쇼도 펼친다.
인천메트로 관계자는 “마술열차를 시범 운행한 뒤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지하철 고객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마술쇼 외에 다채로운 열차 이벤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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