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는 12일 해군에 입대했다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순직한 이상준 중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또 교직원과 학생들의 성금 1032만 원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이 중사는 2008년 동의대 특수체육학과에 입학해 1학기를 마친 뒤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천안함에 승선했다가 지난달 1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기간에 마련된 동의대 분향소에는 재학생과 부산시민 등 3500여 명이 다녀갔다. 대학 홈페이지 추모게시판에도 다양한 사연과 추모 글이 올라왔다. 영결식 때는 교수와 총학생회 간부 80여 명이 경기 평택시의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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