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 전통의약엑스포 유치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3일 03시 00분


2013년 개최 예정

전남도는 순천시, 장흥군과 함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열리는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보건복지부가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4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행사다.

전남도와 순천시, 장흥군은 지역의 생약초 등 ‘비교우위’를 갖춘 농수산물이 풍부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엑스포 개최 최적지임을 알릴 계획이다.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한방산업진흥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사상의학 체험랜드를 조성하고 있고 약용작물을 이용한 황금닭, 한방새싹 브랜드화 등 한방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전남도는 전통의약엑스포를 유치하면 생산유발 1조8000억 원, 부가가치 9000억 원, 1만5000명의 고용창출과 6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2013년에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을 활용하면 박람회 개최에 따른 중복투자도 방지할 수 있고 장흥 정남진 생약초 한방특구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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