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지역 대학이 스승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인제대는 대학본부 앞에 스승에게 드리는 ‘사랑의 감사트리’를 만들었다. 6m 높이 철제 구조물에 풍선 3000여 개와 카네이션, 장미꽃 1004송이를 장식했다. 여기에 학생들이 직접 적은 감사 카드도 달았다. 이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교수 연구실 출입문에 오색 종이카네이션을 장식했고 물리치료학과는 사랑의 편지 전달식과 장기자랑대회, 디자인학부는 감사 케이크를 준비했다. 대학본부와 총학생회도 재학생을 대상으로 ‘스승님께 편지 쓰기’ 신청을 받아 모교로 보내는 행사 등을 마련했다.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뮤지컬 및 연기과 학생들은 14일 소향실험극장 공연장에서 지도교수 5명에게 바치는 창작뮤지컬을 마련했다.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동아리는 다음 달 4일까지 교직원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한다. 경남정보대 학생들도 총장과 부총장을 업어주는 행사를 열었다.
신라대 총학생회는 외국인 교수 48명에게 화분, 감사의 편지, 동아리 공연을 준비했다. 메리 오닐 교수는 “사제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한국인의 심성을 느낄 수 있었고 제자 정성이 깃든 선물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도 외국인 교수 68명에게 큰절과 스승의 노래를 불러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동명대는 학생 150여 명이 출신 고교 은사를 찾아갔다. 부산가톨릭대도 이번 주를 모교 방문 주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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