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수시논술,2011 대입 매직워드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5월 17일 03시 00분


《최근 각 대학이 2011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 세부안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수시전형 모집인원 확대’다. 각 대학이 전체 신입생의 60%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대입 수험생들에게 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수시모집의 핵심은 바로 ‘논술’이다.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전형안을 살펴보면 수시에서 합격을 결정지을 가장 비중있는 요소는 ‘논술’이다. 서울대는 전체 수시모집 인원 중 61.3%, 고려대는 55.5%, 연세대는 71.7%를 논술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2011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의 핵심열쇠인 ‘논술’, 각 대학에선 과연 어떻게 출제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자.》

수시선발 크게 늘고 과목수 줄고…
더 깊고 더 창의적인 논술 훈련을


대입정원 60%이상 수시선발, 논술이 당락 좌우
줄어든 시험문항·고사시간 효율적 전략을

교과 개념 이해는 기본… 깊이있는 공부 필요
자연계… 수학 과학 심화지식 갖춰야


논술, 어떻게 출제될 것인가?

대학들이 수시 논술시험을 진행하면서 △대부분 대학이 탐구영역을 3개에서 2개 선택으로 바꾸고 있는 점 △수능 직전의 수시 1차 논술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 △‘수능-내신-논술’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부담 등을 감안한다면 ‘201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①대부분 대학에서 시험 문항 수나 시험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②탐구영역반영 과목수가 축소되면서 논술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것이다. ③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시 1차의 논술 전형일이 앞당겨 질 것이다.

이미 치러진 모의 논술고사나 학교별 입시계획안을 살펴보면 실제 이런 특징이 반영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연세대는 지난해에 비해 논술시험을 10일 가량 앞당겨 시행한다. 문항 수는 지난해 3개에서 올해 2개로 줄어들며 시험시간 역시 180분에서 120분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양대도 마찬가지다. 최근 공개된 한양대 모의논술 문제를 살펴보면 문항 수는 3개에서 2개, 시험시간은 150분에서 120분으로 줄었다. 또 자연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논술에선 과학을 배제하고 수학 ‘가’형에서만 출제한다고 발표했다.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대학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든 논술고사를 통해 평가하는 세 가지 요소는 △비판적 분석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서술 능력이다.

‘비판적 분석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과정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한다. 교과서에 담긴 원리와 법칙, 원인과 결과를 깊이 있게 공부한다. 대부분의 자료가 글로 제시되는 만큼 정확한 독해능력은 필수. 교과서에 나오는 도표의 의미를 정확히 분석하고 다양한 교과내용을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도표와 그래프, 그림 등 다양한 시각자료의 활용이 빈번하므로 이 부분을 따로 대비해야한다. 평소 수능 공부를 할 때 시각자료가 제시된 어려운 지문에 대해서는 따로 독해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글을 읽은 후 의도적으로 분석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자료의 내용을 응용해 통합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를 사회 현상이나 주변 사물에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거꾸로 주변 환경이나 사회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원인과 배경,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결과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도 필수다.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즉 ‘논리적 서술 능력’은 비중 있는 평가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일관된 논지를 펼칠 수 있도록 연습하자. 제시문의 정보를 토대로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논리를 갖춰 답안을 작성해야한다. 이때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은 글쓰기 연습과 토론으로 기를 수 있다.


자연계열도 서술실력이 뒷받침되어야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비판적 분석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서술 능력과 더불어 교과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최근 자연계열의 논술 문제를 분석하면 대부분 수리 및 과학탐구 교과 영역의 심화 지식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해결이 어려운 논제가 많다. △공식을 유도하는 과정의 타당성을 논하라 △이유를 설명하라 △판정 근거를 논하라 등과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그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묻는 유형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값을 구하라 △환산하라 등과 같이 풀이와 답을 직접적으로 묻는 유형도 출제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학과 과학의 기본 이론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한다. 대부분 심화 교과 지식을 묻는 문제이므로 수학, 과학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수능 준비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수학은 필수로 공부하고 과학은 전략과목 위주로 깊이 있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황동현 학림논술 평가실장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