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를 준비해본 학생들은 “텝스 시험은 문제와 유형이 다소 까다로워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텝스는 대부분 교재가 고등학생이나 성인 기준으로 맞춰졌고 전문학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준비하기 어려운 시험에 속한다.
㈜타임교육의 영어전문 출판사 링구아포럼은 10여 년간 텝스 문제 유형과 기출문제를 분석해 최근 텝스 입문 단계부터 실전까지 준비할 수 있는 텝스 교재 ‘STEP TEPS’ 시리즈를 출시했다.
박설희 링구아포럼 텝스연구소 연구원은 “대부분의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과 상관없이 바로 실전 문제 풀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텝스 시험을 유독 어렵게 느낀다”면서 “링구아포럼은 텝스 시험의 특징은 물론 학습자의 공부습관까지 분석해 고득점을 위한 교재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STEP TEPS’ 시리즈는 600점(총점 990점)을 목표로 하는 ‘basic’ 시리즈와 750점을 목표로 한 ‘expert’,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final’ 시리즈로 구성됐다. 초급, 중급, 실전 단계 중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타임교육의 링구아포럼에서 분석한 텝스 시험 경향과 분석을 바탕으로 세 가지 텝스 고득점 전략을 알아보자.
①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라
박설희 연구원은 “텝스는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600점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초급 단계 학습자는 처음부터 실전문제를 푸는 것보다 △청해 △문법 △어휘 △독해 등 네 가지 영역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소한 단어는 따로 정리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독해와 청해 영역은 초급 문제를 풀어 기초를 다져야 한다.
750점대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급 단계 학습자는 텝스 시험의 유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취약점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속도도 빨라진다.
800점대의 학습자가 900점을 넘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기출문제와 실전 테스트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오답을 확실히 확인하고 같은 유형, 비슷한 주제의 문제를 두 번 이상 틀리지 않도록 한다.
② 고득점의 비결은 청해와 독해!
텝스는 영역별로 청해 400점, 문법 100점, 어휘 100점, 독해 400점의 비중을 갖는다. 청해와 독해는 총 800점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고득점을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할 영역이다. 독해는 빠르게 지문 읽는 연습을 통해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하자. 청해는 오답 유형을 확인해 자신만의 듣기 노하우를 키우는 것이 좋다. 문법은 취약한 부분 위주로 다양한 예제를 풀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어휘 영역에서 숙어와 관용구는 따로 정리하도록 하자.
③ 실전 감각 익히기
반복학습은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기출문제, 진단고사 등 실전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공부하자. 박 연구원은 “텝스 점수 상위권인 응시자를 분석하면 평소에 영어 원서를 읽거나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영어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평소 영화, 드라마, 독서 등으로 영어와 친해지면 더 이른 시간 안에 고득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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