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부산-경남 이어 울산 전교조 교사 명단도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8일 03시 00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상임대표 최상기)는 18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울산지부를 포함한 울산지역 교원단체에 소속된 교사의 명단을 부산학사모의 인터넷 홈페이지(www.bshaksamo.com)에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학사모는 “깨끗한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교총 2898명, 전교조 1603명, 자유교조 107명 등 모두 4608명의 교원단체 소속 울산지역 교사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학사모는 6일에는 부산의 교원단체 소속 교사 1만5444명, 11일에는 경남의 교원단체 소속 교사 1만7238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최 대표는 “교원 간에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학부모를 편가르기 하는 교원단체는 해체돼야 한다”며 “교원단체 때문에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부산과 경남에 이어 울산의 교원단체 소속 교사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전교조가 명단을 공개한 학사모를 민형사상 고발하면 10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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