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던 인천 서구 서곶로 공촌 사거리 일대 교통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17일부터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도로를 지하철공사에 따른 우회도로로 이날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청에서 검단 사거리 방향의 차량들은 경명로로 우회(공촌 사거리에서 북인천 나들목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매립지 내(환경연구단지∼서문∼정문) 도로를 이용해 강화도나 서구 검단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한창 공사를 벌이고 있는 공촌 사거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의 개방기간은 2011년 9월 30일까지며 통행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7∼9시, 오후 6∼8시이다.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고 통행가능 차량은 승용차, 승합차, 1.5t 이하 화물차로 제한된다. 시는 서구 왕길고가 주변과 주물단지 사거리 입구에 개방을 안내하는 홍보판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접근 도로에 도로전광표지시스템과 각종 플래카드, 안내간판 및 교통방송(TBN), 인천시모범운전자연합회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 주변 및 우회도로 구간의 교통체증 요인인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서구청의 협조를 얻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 주변의 교통 분석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정체 및 정체예상 구간의 도로에 대해 교통정체 요인 등을 파악한 뒤 대책을 세워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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