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양국제공항 국제선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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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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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 선양 노선 전세기 9월까지 주 4회 운항

강원 양양국제공항에서 1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전세기가 운항됐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발 전세기가 승객 50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는 강원도가 항공사업자인 ㈜프리덤에어시스템과 9월 30일까지 운항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것. 노선은 상하이∼양양, 선양∼양양 2개로 화요일과 토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전세기는 중국 둥팡항공의 A320기로 좌석은 154석이다.

이날 양양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 전세기 운항 재개를 축하하는 환영행사가 열렸다. 강원도와 양양군, 한국공항공사는 기장과 부기장, 첫 입국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양양군은 입국장에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지역 특산물인 송이캔디와 양양관광지도를 전달했다. 이 전세기는 이날 오후 양양∼선양, 선양∼양양, 양양∼상하이 노선을 차례로 운항했다.

양양국제공항은 2008년 11월 일본과의 전세기 운항을 끝으로 국제선이 끊겨 이름뿐인 국제공항이었다. 김철래 강원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운항 재개를 계기로 국제선의 정기 노선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겨울철 스키 관광 상품을 이용한 전세기 연장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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