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초광역개발권인 내륙첨단산업벨트 대상 지역이 28곳에서 26곳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첨단벨트 주관 지자체인 충북도는 11일 강원 대전 충남 전북 등 관련 시도와 회의를 열어 당초 5개 시도 28개 시군구였던 내륙첨단벨트 권역을 26개로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지자체 관계자들은 충북 단양군과 강원 평창, 정선군을 경북 주도의 또 다른 내륙 초광역개발권인 백두대간벨트에 포함시키고 충남 부여군을 내륙첨단벨트에 추가했다. 이는 정부의 내륙권 벨트 간 권역 중복방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내륙첨단벨트 5개 시·도는 보완작업을 거쳐 공동개발구상안을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동개발구상안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달 내륙 초광역개발권 권역을 지정고시하고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륙 초광역개발권은 IT, BT 기반의 신성장산업과 중원·백제문화권 관광지대가 육성되는 ‘내륙첨단산업벨트’(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와 휴양, 생태, 체험 관광지대 등으로 개발되는 ‘백두대간벨트’(태백·설악산권∼소백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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