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가 기간이 만료돼 나와야 하는 대구와 경북지역 유망 벤처기업들의 새 둥지가 될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가 18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 옛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자리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운영 주체인 경북대를 비롯해 관련 기관인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대구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원센터는 2008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달서구 월암동의 현 청사로 이전하면서 기존 터의 활용 방안을 공모했는데 경북대가 제출한 아이디어가 채택돼 설립된 것이다. 23개 업체가 입주할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입주 기업들은 경북대의 협력 네트워크와 노하우 등을 통해 경영진단 및 기술지원, 자금지원 및 알선, 투자 유치, 판매 및 홍보, 전문가 상담자문 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밖에 통신망과 회의실 등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입주면적에 따라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희망기업은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접수처(053-626-6195)에 내야 하며 공인된 인증 관련자료 및 수상 자료를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나 창업 7년이 지났어도 특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업은 입주할 수 있다. 양식은 지원센터 홈페이지(www.knutp.org)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간이 대부분 2년밖에 안 돼 유망 벤처기업이 최대 5년간 다시 입주할 수 있는 ‘포스트 창업보육센터’ 개념의 시설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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