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주로 길이를 지금보다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도는 한국항공대에 의뢰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대형 여객기와 화물기의 자유로운 이착륙을 위해서는 기존 활주로(2743m)를 4000m 이내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활주로 연장의 장애요인인 충북선 선로를 터널 형태로 복개 처리하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에서 청주공항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처리하면 인천공항보다 육상운송시간이 83분 단축돼 연간 116억 원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규모와 사업비 등을 확정해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년)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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