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수곡고택에서 최근 열린 ‘막걸리 블루스’ 공연에서 남성 중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 안동시
경북 북부지역의 고택과 서원, 전통마을 등지에서 10월 말까지 야간 음악회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중순 개막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의 일환이다. 이 축전은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이 공동으로 유교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야간 고가(古家) 공연은 10월까지 토요일 저녁 시간에 모두 156회 예정돼 있다. 안동과 영주 상주 문경에서 24회씩, 의성과 청송 영양 예천 봉화에서 12회씩 열린다. 첫 공연은 15일 안동과 상주 문경 의성 영양에서 시작했다. 안동시 풍천면 수곡고택에서는 ‘막걸리 블루스’를 주제로 국악 연주와 전통무용, 남성 중창 등이 공연돼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안동은 수곡고택을 비롯해 고산서원, 묵계서원,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에서 가족극장과 타악콘서트, 한여름 밤의 꿈 등 계절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주는 선비촌에서 국악과 가곡, 관현악 연주 등을 마련한다. 상주는 ‘열두 고개 상주아리랑’을 주제로 매주 다른 공연을 연다. 문경은 문경새재, 의성은 빙계서원, 청송은 망미정과 찬경루, 영양은 두들마을과 주실마을, 예천은 삼강주막, 봉화는 청암정 등지에서 각각 고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worldcf.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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