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통시장을 차별화된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23개 전통시장과 4개 상점가 등 27곳. 2016년까지 548억 원을 들여 이들 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공동 물류센터 설치, 전통문화체험장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인다.
제주시 문화관광형 시범시장인 동문재래시장에 수산물 냉동저장·가공 공동 물류센터와 야시장 먹을거리센터, 문화센터, 청소년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서문공설시장은 정육, 채소, 청과 등 음식 및 식료품을 위주로 한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보성시장은 통닭 튀김, 순대국밥 등 제주산 축산물 위주의 시장으로 변신한다. 도남시장은 중저가 의류와 농수축산물 매매 시장으로 육성한다.
서귀포시에선 매일시장을 공동구매와 공동배송 체계를 갖춘 올레 관광객 겨냥 문화관광시장으로 개발한다. 모슬포중앙시장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생선회와 수산물 판매시장으로 조성한다. 제주도는 전통시장에 주부요리강습, 취미교실, 오락 강좌 등을 열고 인터넷 주문배달 서비스를 시도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