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가 찾는 병원. 이 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43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심근경색증 처치분야 평가에서 ‘최고 등급’(1위)과 함께 5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고 등급’ 8개 병원 가운데 전남대가 입원건수 6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촌세브란스(364건) 전북대(349건) 서울아산(319건) 삼성서울(222건) 등이었다.
이 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52·사진)는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을 맡아 연구와 임상 두 분야를 함께 이끌면서 국내외 심장응급처치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왔다.
정 교수는 “이번 선정은 응급환자 도착 후 1시간 내 심장혈관 응급시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최초의 돼지심장실험실을 운영하면서 연간 4000건 이상의 스텐트(혈관삽입 금속그물망) 시술실적을 쌓은 데 대한 외부의 평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전남대 로봇연구소의 ‘혈관 유영 로봇’ 임상실험을 지원하는 선도적 연구성과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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