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산업안전공단 용지 계약
8개 기관 이미 이전 승인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들이 청사 용지를 잇달아 매입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6일 오후 2시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청사 신축 용지(6만9026㎡·약 2만90평)를 626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울산으로 이전할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4개) 가운데 처음. 울산 이전 공공기관 10개 가운데는 세 번째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12년 12월까지 울산 혁신도시(중구 우정동)로 옮기기 위해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본부와 산하기관인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산업안전보건교육원 등 3개 기관이 입주한다. 근무할 임직원은 총 420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신사옥은 산업재해 예방 중심·전문기관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국내외 산업안전교류 중추기능에 적합하도록 경제성과 친환경 요소, 에너지 효율성 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현재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할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2개 기관을 제외한 8개 기관은 소관 부처에서 이전이 승인된 상태. 이전이 승인되지 않은 2개 기관도 6월 말 이전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까지는 청사 건립용지 매입 계약 체결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혁신도시는 LH가 총 1조807억 원을 들여 2012년 12월 완공할 예정으로 중구 우정동 일원 298만 ㎡(약 90만 평)에 조성하고 있다.

현 공정은 26%. 시 관계자는 “울산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울산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 혁신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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