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500원서 2000원까지… 서울 자장면값 최고 5배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동네마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얼마나 다를까. 서울시가 시내 2632개 중식당을 조사한 결과 자장면 한 그릇 값이 지역에 따라 최고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내 식당이 한 그릇에 1만2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일대 43개 식당에서 한 그릇에 2000원에 팔았다.

서울 시내 자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3768원. 전체 식당의 절반 이상인 1356곳은 이보다 비싼 4000원대 이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그릇당 평균 4506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초구(4325원) 중구(4076원) 용산구(4052원) 순이었다. 반면 가격이 평균 3500원 이하인 지역은 중랑구(2919원) 강북구(3301원) 노원구(3341원) 도봉구(3432원) 등 4곳이었다. 자장면을 파는 식당이 가장 많은 지역은 마포구로 183곳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송파구(161곳) 강남구(160곳) 서초구(155곳) 중구(152곳) 강서구와 관악구(각각 140곳) 노원구(129곳) 종로구(119곳) 양천구(103곳) 등의 순이었다. 서울 시내 지역별 자장면 가격은 ‘서울시 물가 홈페이지’(mulg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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