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대북제재 조치 적절” 53.9%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미흡” 16.1 “과잉” 15.1

정부의 천안함 사건 대응에 대해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남북 간 교역 및 교류 중단, 향후 무력침범 시 즉각적인 자위권 발동 등의 대응 방향을 천명한 데 대해 응답자의 53.9%가 ‘적절한 대응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미흡한 대응이라고 본다’는 응답은 16.1%, ‘지나친 대응이라고 본다’는 의견은 15.1%로 조사됐다.

이는 동아일보가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 직후인 20, 21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와 맥락이 닿는다.

▶본보 22일자 1·3면 참조
[‘천안함 발표’ 긴급 여론조사] “합조단 발표 신뢰” 72% “군사적 대응 반대” 59%

[‘천안함 발표’ 긴급 여론조사]발표 신뢰여부-대북 조치 外

당시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물은 결과 ‘유엔 안보리 회부 및 금융제재 등 국제공조를 통한 제재’에 대해 찬성 75.9%, 반대 15.2%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적절한 대응이라는 답변은 50대(60.9%), 60대 이상(55.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19∼29세(47.5%)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반수가 넘었다. 지역적으로는 강원(61.7%) 부산(60.1%) 인천(57.6%)이 높았고 광주(31.3%) 전남(33.6%)이 낮았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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