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국사 사건 순서 정학히 파악… 역사적 흐름을 읽어라

  • Array
  • 입력 2010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 사탐 과목별 만점 학습전략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의 출제경향이 단순 암기를 지양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응용력을 요구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사탐에서 고득점하려면 반드시 교과서를 정독하며 기본 개념 및 원리, 용어를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또한 공부한 내용을 가능한 한 많이, 정확히 기억하고 문제에 잘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탐 성적 향상을 위한 올바른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 국사·근현대사·세계사

수능에서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등은 암기할 내용이 많아 수험생이 부담스러워하는 과목이다. 하지만 역사적 흐름을 이해한다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역사 문제를 풀 때 정답을 찾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역사는 순서와 흐름의 과목이다. 서로 연관된 사건의 순서를 바꿔 오답으로 유인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이런 경우 연관된 사건의 순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다.

둘째,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다. 배경이나 원인을 묻는 문제인지 결과나 영향을 묻는 문제인지 파악해야 한다. 사건의 배경을 묻는 문제라면 사건 발생 직전에 일어난 일을, 영향을 묻는 문제라면 사건 직후의 상황을 찾아야 한다.

셋째, 제시문의 출전을 놓치지 않는다. 국사 과목은 제시문에 시대나 주제를 착각하게 하는 함정을 만들어 놓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제시문의 출전을 기준으로 시대를 파악하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특히 ‘고려사’ 같은 출전은 시대를 직접 알려줘 중요한 힌트가 된다.


넷째, 낯선 사료나 제시문을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는다. 제시문이 평소 접하기 힘든 내용이라면 다른 수험생 역시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다. 특히 낯선 제시문이 출제되는 문제는 선택지가 쉬운 경우가 많다. 제시된 사료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먼저 파악하고 선택지를 살펴보면 정답이 보일 것이다.

다섯째, 지도나 그래프는 그림으로 보지 말고 제시된 내용을 파악한다. 지도와 그래프 문제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지도에는 지명, 인물, 사건 등이 함께 제시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프에는 시기(연도), 주제(제목)가 나타난다. 지도와 그래프는 일반 제시문보다 확실하게 핵심 키워드를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최영욱 이투스청솔 사회탐구영역 강사
헌법개정·선거 등 올해와 관련된 시사이슈에 주목

■ 정치

교과서는 핵심 개념과 원리가 담긴 기본서이고, 이를 응용해 출제하는 시험이 수능이다. 정치, 경제 같은 과목에서는 특히 시사적인 내용이 많이 출제된다.

2011학년도 수능 정치 과목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사 이슈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올해 정기국회 때부터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헌법 개정의 핵심은 권력 구조 개편과 관련된 ‘정부 형태’다. 따라서 현재 ‘정부 형태’가 가진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대통령 중심제(4년 중임제),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의 특징과 장점을 알아야 한다. 또한 ‘헌법 개정 절차’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제5대 지방자치 선거가 실시되는 해다. 보통 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1인 8표를 행사한다. 어떤 방식으로 투표하는가를 숙지하고 교육감, 교육의원 등의 특징과 업무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 지방자치제의 본질과 특징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주민투표, 주민발안, 주민소환제에 대해서도 숙지해야 한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동일 정당에서 2인 이상 후보가 출마할 때 이름순으로 기호를 배정받던 방식이 개정된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선거 제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절대 다수결에 의한 결정, 점수 투표제, 선호 투표제, 쟁점 투표제 등 다양한 선거 제도가 출제되고 있다. 또한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표, 자료 분석 방법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정확히 익혀 둬야 한다.


국제 정치 부분은 국제 관계를 보는 관점(이상주의, 현실주의), 유엔의 역할과 다자간 안보협력체제에 대한 내용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또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국제 관계의 특성, 우리의 외교적 과제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아무리 시사적인 내용이라 할지라도 교과서에 기초해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시사적 쟁점이 있으면 교과서에서는 이를 어떻게 기술하는지를 꼼꼼히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강태홍 이투스청솔 사회탐구영역 강사


◇ 6·10 모의평가 대비 오답노트·해설강의 제공


대입 인터넷 강의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는 6월 10일 열리는 수능 모의평가에 대비한 일종의 오답노트인 ‘스마트페이퍼’를 모의평가 전날까지 제공한다. PDF파일 형태로 제공되는 스마트페이퍼는 최근 2년간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문제 중 수험생의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만 모아서 만든 것. 이에 따른 해설 강의도 함께 제공한다.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영역별로 구성되는 스마트페이퍼는 영역별로 매일 선착순 1000명만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1599-6405
■ 한국지리

한국지리는 크게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성된다. 한국지리 과목에 출제되는 고난도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자연지리(기후, 식생, 토양, 지형 부분)에서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이 나타나게 된 원인, 과정, 인간생활에의 영향을 묻는다.

인문지리(산업, 인구, 도시 부분)에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개념을 새로운 도표, 그래프, 지도를 통해 묻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성을 여행 경로나 기행문 형식으로 묻는 유형이다. 이런 고난도 문제 유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첫째, 자연지리든 인문지리든 지리 용어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침식기준면이라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많이 출제됐던 후빙기 해수면 상승에 따른 지형 변화라는 문제는 맞히기 쉽지 않다.

둘째, 그래프, 도표, 지도 등 자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료 해석 능력, 추론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기출문제에서 사용된 자료는 재사용되지 않고 같은 개념을 새로운 자료로 제시한다. 따라서 평소 EBS 교재에 나오는 자료의 주제가 무엇인지, 자료에서 알 수 있는 지리 개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셋째,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 위치와 하천, 산맥, 산업시설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자연지리, 인문지리 학습을 하면서 제시된 지역을 백지도에 스스로 그려보고 관련 개념을 적어 ‘자신만의 지도’를 완성하면 효과적이다.

한국지리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통해 나타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성을 공부하는 과목이다. 따라서 지역의 위치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며, 개념 및 용어를 정리하고 자료를 꼼꼼히 학습한다. 아울러 올해의 시사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테면 새만금 방조제 준공에 따른 국토 환경의 변화, 지역 생활의 변화 등이 해당한다.

신재열 이투스청솔 사회탐구영역 강사

표·그래프 관련 문제는 발문 속 출제의도부터 파악


■ 사회문화

사회탐구영역 성적을 결정하는 것은 표와 그래프로 제시된 자료 분석 문제다. 표와 그래프가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0가지 비법을 공개한다.

제1계명: ‘작은 글씨를 관심 있게 보라.’ 표 밑에 주어진 작은 글씨 속에는 힌트가 숨어있다. 눈에 안 띈다고 소홀히 하면 문제를 틀릴 확률이 더 커진다.

제2계명: ‘발문을 천천히 읽으라.’ 발문을 읽어야 출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모든 문제풀이의 기초는 발문에 있다.

제3계명: ‘표 속의 변수를 파악하라.’ 표에 주어진 변수와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연령, 지역, 소득, 계층, 연도 등 변수의 특성을 알아야 문제가 쉽게 풀린다.

제4계명: ‘모집단을 찾으라.’ 모집단을 찾아야 비교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 비율과 수를 묻는 문제는 매년 출제된다.

제5계명: ‘새로운 용어는 일단 의심부터 하라.’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바로 이런 유형이다. 발문과 지문에 없는 용어를 보기에서 사용한다면 함정이 숨어있다고 봐야 한다.

제6계명: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 사회문화 과목에서 표는 읽는 대상이지 복잡하게 계산하는 대상이 아니다. 문제를 복잡하게 계산하고 있다면 어딘가 틀렸다고 생각하라.

제7계명: ‘정확한 계산보다 어림셈으로 하라.’ 표와 그래프가 있는 자료 해석 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1분 30초 안에 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림셈으로 계산한다.


제8계명: ‘용어와 개념을 명확히 알라.’ 표와 그래프를 해석하려면 관련된 개념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사회 계층화, 사회 복지는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야 표와 그래프로 제시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다.

제9계명: ‘매일 조금씩 연습하라.’ 수능은 대학에서 학습 능력이 가능한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복잡한 표와 그래프에 관한 문제는 꾸준히 연습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다.

제10계명: ‘기출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라.’ 평가원과 수능 기출문제만큼 좋은 자료 해석 문제는 없다. 문제풀이에 익숙해졌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유형을 분석한다.

김태훈 이투스청솔 사회탐구영역 강사

사상가별 핵심키워드로 정리… 다시 서로 연결해 숙지


■ 윤리


수능 윤리 문제는 사상가의 사상을 제시문으로 주고 보기 중에서 정답을 고르는 형태와, 대비되는 사상을 가진 둘 또는 세 명의 사상가의 대화 내용을 제시문으로 주고 보기에서 정답을 고르는 형태가 있다. 또한 최근 사상의 흐름을 순서도로 표현해 핵심 개념을 묻는 문제도 출제된다.

윤리는 사회탐구영역의 다른 과목보다 구성이 단순하다. 제시문과 보기만 분석하면 된다. 자료를 해석할 필요도 없고, 연대를 외울 필요도 없다. 어떻게 하면 윤리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자.

첫째, 교과서의 주요 부분을 꼼꼼히 살핀다. ‘윤리와 사상’ 교과서 74∼117페이지에서 전체의 70% 이상이 출제된다. 이 부분은 사상사를 다룬다. 동양윤리, 한국윤리, 서양윤리를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둘째, 각 사상가의 사상에서 핵심 키워드를 찾아 인과관계나 시간순으로 연결해 본다. 키워드를 개별적으로 봐서는 정답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 키워드를 연결하면서 전체적인 사상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핵심 키워드를 제시문과 보기에 적용한다. 이때 제시문 자체, 보기의 문장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기출문제집을 푼 뒤에는 제시문과 보기를 따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넷째, 보기노트를 만든다. 이 방법은 개념이 머릿속에서 잘 정리되지 않고, 보기를 잘 구분하지 못해 정답률이 낮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제시문과 달리 보기는 매년 비슷하게 출제된다. 반복되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면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단, 5회 이상 반복해서 학습해야 한다.

윤리 공부는 아직 늦지 않았다. 하지만 여름방학까지 기다리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남들이 다 열심히 할 때 같이 시작하면 앞설 수 없다. 지금 당장 교과서부터 정독하자.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김일영 이투스청솔 사회탐구영역 강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